법조인 출신학교 분석에서 경북고는 전국 3위, 경북대학은 8위로 나타났다.
7일 법률신문사의 2013년 판 한국법조인대관(법조인 인명록)에 따르면 전체 법조인 2만1천717명 중 경북고 출신은 315명으로 집계됐다.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각각 460명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고 3위 경북고에 이어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 ▷한영외고(225명) ▷광주제일고(216명) ▷대전고(203명) ▷순천고(199명) ▷경복고(171명)가 차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고는 현직 검사 출신학교 분석에서도 22명을 배출해 대원외고(44명), 순천고(31명)에 이어 경기고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외국어고의 약진이다. 특히 개교한 지 30년이 채 안 된 대원외고가 경기고와 함께 가장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고교로 올라선 점이 눈길을 끈다. 대원외고는 지난 2009년 분석에서 경북고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선 지 4년 만에 공동 1위가 됐다.
현직 판사들의 출신학교를 분석해보면 외고 출신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현직 판사 가운데 대원외고 출신은 85명, 한영외고 43명, 명덕외고 39명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출신 대학별로는 경북대가 418명을 배출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62.5%(1만3천564명)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가 8천416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고려대(3천320명), 연세대(1천828명), 성균관대(1천173명), 한양대(1천114명), 이화여대(616명), 부산대(464명), 경북대, 경희대(329명), 전남대(310명) 순이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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