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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기숙형 공립중 탈락지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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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합쳐 비안중에 설립 결정…봉양면 주민들 재선정 요구

의성지역 일부 학부모들이 의성 중부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 부지 선정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성 중부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학교 위치선정위원회(위원장 오영진)는 3일 의성교육지원청에서 투표를 통해 봉양'안평'비안중학교을 통합한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비안중학교 자리에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성교육지원청은 2015년 3월 기존의 봉양중과 안평중을 폐교하는 대신 비안중 자리에 사업비 약 300억원을 투입해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기숙형 공립중학교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봉양면의 도리원초교 학부모와 운영위원회'어머니회, 봉양중 총동창회 관계자 등은 7일 의성교육지원청을 항의방문해 "기숙형 공립중학교 위치 선정이 교통편리성과 객관적 타당성, 부지 확보, 지역 현황 등 분야별 채점표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부지 재선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과 관련된 사업과 시책 결정에 당사자인 지역민들을 배제하고 제3자들로 위치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반영하지 않은 채 OX 식의 단순 투표방법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에 승복할 수 없다"며 8일부터 '기숙형 공립중학교 봉양면민반대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들에 따르면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통합될 현재의 3개 중학교를 그대로 존속시킬 경우 2015년 기준 봉양중 학생 수는 69명인 반면 안평중은 17명, 비안중은 8명에 불과하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봉양면의 도리원초교 학부모 80%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하지만 해당 지역 학부모들이 반대한다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냐"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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