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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형 열람실 이제 그만" 도서관의 '무한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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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부방 형태 기능 탈피 자료실·평생학습기관 위주로

▲1월 현재 공정률 85%를 나타내고 있는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공사 현장. 7월 개관 예정이다.
▲1월 현재 공정률 85%를 나타내고 있는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공사 현장. 7월 개관 예정이다.

# 안심·성서·범어도서관 '진화'

도서관이 변하고 있다. 도서관에 독서실형 열람실이 사라지고 있다. 공부방 또는 독서실의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도서관에 대한 고정 관념이 급속하게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대신 평생학습기관, 문화공간 기능의 비중이 그 빈자리를 채워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청 건너편에 건축 중인 수성구립 범어도서관도 이런 추세를 반영, 단순 독서실 형태의 열람실은 두지 않기로 했다. 28일 오후 열린 수성구도서관운영위원회(위원장 권은경 대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천896㎡ 규모로 올 7월 개관할 예정인 범어도서관 시설 배치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신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국제자료실, 평생학습관 기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특성상 국제화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존'도 설치하는 등 기존의 공부방 위주의 도서관 운영 형태를 벗어나기로 한 것이다.

이미 대구지역에도 동구의 안심도서관, 달서구의 성서도서관 등 최근에 문을 연 도서관들에는 열람실이 없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범어도서관의 지하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시청각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국제자료실, 3층에는 국제자료실 두 배가량의 종합자료실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4층과 5층에는 각종 강의실, 창의체험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평생학습관과 수성장학재단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도 "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범어도서관은 각종 자료 중심의 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며 "새로운 콘셉트로 '명품'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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