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야간 매표원으로 일하는 헨리는 꿈이나 야망도 없고 아내와의 애정마저도 신통치 않은 무기력한 남자다. 내세울 건 착한 성품밖에 없는 그는 해명할 기회도 없이 은행 강도라는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살이까지 하게 된다. 출소 후에도 그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내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다. 홀로 거리를 헤매던 헨리는 이미 감옥도 갔다 왔으니 진짜 은행을 털어보자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떠올린다. 교도소 생활을 함께한 사기꾼 맥스를 합류시켜 은행털이 작전에 들어간 헨리는 은행과 땅굴이 이어지는 소극장으로 잠입을 시도하다 할리우드를 꿈꾸는 무명 여배우 줄리와 점점 가까워지고 의외의 재능으로 연극 무대까지 서게 된다. 상영시간 1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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