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가?"
전통적으로 우호관계였던 대구와 부산이 다소 시들해진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부터인가 대구와 부산의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이는 '한 뿌리인 영남권 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대안으로 "정'관'학'예술계 등에서 교류 모임을 활발히 해 관계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와 부산의 관계는 YS 정권 때부터 조금씩 금이 갔다는 것이 중론이다. 위천공단과 삼성자동차 문제에서 불편한 관계가 촉발된 뒤 YS 정부가 대구경북 인사들을 소외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8대 국회에서 남부권 신공항 입지 문제를 두고 대구와 부산이 치열하게 경쟁한 데 이어 대통령선거에 대구와 부산 출신의 후보가 함께 나서면서 완전히 남남이 된 듯한 분위기이다. 주 위원장은 "수도권 비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구와 부산의 위상 정립을 위해서라도 두 지역의 관계 회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락 누락 해프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1일 만찬 자리에 A의원이 참석하지 못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 측이 참석 대상 의원들에게 만찬 일정을 알리는 과정에서 A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A의원실은 동료 의원 보좌진들로부터 우연히 만찬 일정을 듣게 됐고, 인수위에 확인해 착오였다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매운맛 좀 드세요?"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를 사퇴하기 직전 인수위 출입기자들에게 돌린 떡볶이와 밀감이 회자하고 있다. 오후 5시쯤 인수위에 등장한 떡볶이를 두고 '언론의 매운맛을 봤으니 뜨겁고 매운맛을 기자들도 보라'는 김 위원장의 의중이 녹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2시간 뒤 김 위원장이 총리직 지명자에서 사퇴하는 내용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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