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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용설명서' 오정세 "나체로 난간에 달랑달랑...걱정됬지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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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용설명서' 오정세 "나체로 난간에 달랑달랑...걱정됬지만 좋았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찍으면서 가장 충격적 장면은 오정세가 하반신에 수건만 두른 채 2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신이다.

이 신에 대해 오정세는 "찍을 때에는 '이 정도는 오버가 아닐까'라고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유쾌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 이원석 감독 역시 "오정세가 이 장면을 찍느라 너무 고생을 했다. 안전 장치라고는 박스밖에 마련돼 있지 않았던 상황이었다"고 지난 촬영을 회상하며 말했다.

특히 오정세는 "이시영에게 맞은 것보다 단역배우 아주머니에게 맞은 것이 더 아팠다"며 힘들엇딴 지난날의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오정세는 여러 장면에서 허세 가득한 톱스타의 모습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며 영화의 요절복통 웃음을 완성해 냈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CF 조감독인 최보나(이시영)가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를 보고 한류스타 이승재를 만나 사랑과 일에서 모두 성공을 모두 거두게 되는 과정을 웃음으로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 개봉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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