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세트를 구입하고 그 실로 털모자를 만들어 지구촌 끝자락의 죽어가는 신생아들에게 씌워 줄 수 있어 기부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고령군 쌍림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최근 국제 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 직접 짠 털모자 70여 개와 십시일반 모은 성금 및 희망편지를 적어 보냈다.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큰 일교차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를 씌워줘 아기 체온을 유지해 사망률을 70%까지 낮추는 참여형 기부 활동이다.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제공한 영상물을 본 이 학교 학생들은 저체온으로 죽어가는 신생아를 살리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각오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겨울방학 때 털모자 뜨기에 나섰다. 짜다 풀다 수없이 반복하는 동안 서로에게 묻고 배우고, 가르쳐 주면서 협동심을 발휘했다.
백민주(3년) 양은 "내 주먹보다 조금 큰 모자를 만드는 데 솜씨가 서툴러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 모자를 쓴 아이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백효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남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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