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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6일 하루만 19개국 외교 사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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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26일 빡빡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만 19개국 외교 사절과 회동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특사단을 만나 북핵 위기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을 만났으며 이 밖에 부디오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엘리야슨 유엔 사무부총장, 응예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후쿠다 야스오'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 등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각국 외교사절들을 차례로 접견한다. 오후 6시에는 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과 각각 정상 환담을 나눈다. 오후에는 외빈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취임 첫날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25일 0시 정각,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정승조 합참의장과 핫라인을 통해 군 상황을 점검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자택에서 나왔다. 23년간 살던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자신을 환송하는 동네 주민들과 인사하며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웃들은 박 대통령에게 진돗개 새끼 두 마리를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참 예쁘게 생겼네"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가 정부 대표와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참배했다. 방명록에 '경제 부흥, 국민 행복, 문화 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박근혜'라고 썼다. 이어 취임식이 열린 국회로 향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카퍼레이드를 잠시 가진 박 대통령은 낮 12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국민 희망메시지를 전달받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청와대 본관에 들어섰다. 청와대 앞에 도착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감회가 새롭다. 감회가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2층 집무실로 간 박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전자 결재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식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오후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만찬을 열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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