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김 후보자 측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국방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금부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 후보자 사퇴는 각종 의혹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이달 8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 이후로 보고서 채택도 되지 못했고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는 물론 여당 중진 의원들의 반대로 임명이 지연됐다.
이번 사퇴는 청와대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김학의 법무차관이 '건설업자 성 접대 의혹'으로 자진하여 사퇴한 뒤 상당히 곤혹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병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진사퇴'를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