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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운주산승마장 승용마 육성 "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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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거점 조련시설 건립…11개 시·군 700여 마리 조련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건립사업지로 선정됐다. 운주산승마장 모습. 민병곤기자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건립사업지로 선정됐다. 운주산승마장 모습. 민병곤기자

영천시가 국내 최초로 승용마 조련시설을 갖추게 돼 말산업 특구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건립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영천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승마장 입구 1만723㎡에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실내'외 조련장, 번식센터, 말 경매장, 교육장, 마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영천 인근 11개 시군의 승용마 700여 두를 체계적으로 조련하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퇴역마를 훈련시켜 승용마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수 승용마 생산을 위한 번식센터 및 승용마 전문 경매장도 운영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마사회에서 전북 장수와 제주에 경주마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승용마 전문 조련시설은 없는 실정이다.

조길재 경북대 교수는 "경상북도가 농가에 보급해 생산할 승용마와 경마공원의 경주퇴역마를 훈련시켜 승용마로 전환하는 전문 조련센터가 필요하다"며 "영천시의 경우 조련 및 번식 관련 전문교관이나 전문가를 우선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마공원추진단과 농축산과 말산업 담당 직원을 합쳐 말산업육성단으로 확대해 경마와 승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실질적인 말 경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겠다"며 "경마공원과 승마장에 조련시설까지 갖추면 영천은 경마와 승마을 아우르는 말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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