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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보인 '육각형 연싸움' 아슬아슬…인도네시아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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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날인 31일 세계의 특색있는 연들이 푸른하늘을 두둥실 떠다니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세계의 특색있는 연들이 푸른하늘을 두둥실 떠다니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보는 이의 즐거움을 더해 준 앵그리버드 연. 정운철 기자
보는 이의 즐거움을 더해 준 앵그리버드 연. 정운철 기자

'제1회 육각형 연싸움대회'(로까꾸 챌린지)가 31일 오후 의성군 안계면 위천둔치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렸다.

육각형 연싸움대회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중국의 육각형 연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로까꾸란 이름이 만들어져, '로까꾸(rokkaku) 챌린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참가 자격은 연의 크기가 2m10㎝ 이상의 육각형 연이어야만 가능하며, 경기 방식은 우리나라 방패연의 연싸움과 같이 연이 땅에 먼저 떨어지거나 연줄이 끊어지면 탈락한다.

이날 한국을 포함해 15개국 선수가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팅톤(42)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의 탄진보(49) 선수가 2위, 미국의 래리 데이비드 엠브로즈(67) 선수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팅톤 선수는 "육각형 연싸움은 실이 싸우는 게임이어서 연을 가장 높게 올려 뒤늦게 연을 내리는 전략을 쓴 것이 우승을 하게 된 비결인 것 같다"고 했다.

오제환 대회 운영위원은 "다른 나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육각형 연싸움대회를 국내 처음으로 의성에서 개최했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내년부터는 한국적 특색에 맞게 게임을 각색해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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