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로 바쁘게 살고 있다. 매일 아침저녁 아이들 반찬으로 무엇을 해줄까 고민이 많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 준비하는 것이 '내 마음대로 동그랑땡'.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들을 다지고 여기에 돼지고기, 닭고기를 다져 넣으면 된다.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해 두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동그랑땡 모양으로 빚어 구우면 아이들 밥반찬으로 담백하게 좋다. 그리고 좀 더 넓적하게 눌러 햄버거 패티 모양으로 구워, 햄버거 속으로 사용해도 간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와 두부를 많이 먹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돼지고기와 닭고기까지 들어가니, 단백질도 넉넉하다.
◆재료
양파, 당근, 버섯, 부추, 두부 1모, 돼지고기 간 것, 닭고기 간 것, 밀가루 약간, 계란 1개,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들을 잘게 갈거나 다진다. 당근, 양파, 부추 등이 들어가면 색깔이 잘 어울려 곱고, 여기에다 버섯을 넣으면 영양이 배가 된다.
2. 두부를 면보에 넣어 짠다.
3. 큰 볼에 야채 다진 것과 두부, 돼지고기, 닭고기 간 것을 넣고 함께 섞는다. 계란을 넣고, 여기에 밀가루를 넣으며 농도를 조절한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한다.
4. 볼에 담긴 재료를 오랫동안 잘 섞어준다. 손으로 치대어 주면 좀 더 쫀쫀하게 완성된다.
김지숙(대구 동구 신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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