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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외국공관 철수 권고…미사일 발사차량에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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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수일∼수주내 쏠수도"

북한이 5일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공관들의 직원 철수를 권고하고, 무수단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싣는 등 한반도를 전쟁 위기감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5일 평양에 있는 러시아 및 중국 대사관을 비롯한 외국 공관들에 직원 철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아직 공식매체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한 국가가 자국 주재 외국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하는 행위는 전쟁 등 극도로 위험해지는 상황을 가정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외국 공관에 대한 철수를 권고한 것은 그동안 남한과 미국에 집중해왔던 전쟁 위협을 국제사회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조치만으로 북한이 전면전을 상정한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이와관련, 청와대는 6일 북한의 전쟁위협과 관련해 "현재 북한에 특이한 동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통일·외교·정보융합·위기관리·국제협력 비서관, 안보실 핵심 요원들과 회의를 가졌다"며 "지금까지 평양 및 북한의 여타 도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움직임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최근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철수를 권고한 것을 분석한 결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전략의 하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북한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평양 주재 외국공관의 철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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