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대통령 "2015 대구 세계물포럼, 정부차원 치밀한 준비" 지시

"물 관리 선진국 도약 계기 유망 中企 성장 밑거름 국토부 등 모든 부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세계물포럼'은 명실 공히 물 관련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서 치밀한 준비를 통해 우리나라가 물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2015년 세계 물포럼 행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치밀한 지원과 준비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토교통부가 보고한 '2015 세계 물포럼 추진 현황 및 조직위원회 설립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5년은 UN이 채택한 새 천년 목표(MDG) 달성의 해인 만큼 '세계 물포럼'이 새 천년 목표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새로운 목표를 논의하는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국토부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들이 모두 협력해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포럼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창조경제의 시각에서 국내 물산업도 첨단화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열어서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재단에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창조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하고는 각 부처에서 각 분야의 인재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이 보고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규제개선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중소기업의 3불 문제(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의 손질이 필요하다"며 "창의와 융합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폐지해야 하고 경제민주화와 사회안전을 위한 규제는 빈틈없이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한라대 총장)를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직위는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세계물포럼 추진기획단'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물포럼 주최지인 대구시와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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