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민들 "담배연기 정말 싫어요"

간접흡연 방지 조례 제정 나서

경산시가 '간접흡연 방지 등에 관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시민 1천169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공공장소 금연 구역 지정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례 제정 필요성에 대해 조사 대상자의 74.5%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것.

금연 구역에서 흡연한 사람에 대한 과태료 부과에는 89.6%가 찬성했고 과태료 적정금액은 75.4%가 5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69.9%가 담배연기가 매우 불쾌하다고 했다.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서는 64.2%가 "매우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공공장소 금연구역 지정에 관해서도 찬성 비율이 매우 높았다. 찬성 비율을 보면 시내버스 정류장 84.5%, 택시승강장 83.6%, 어린이 놀이터 83.9%, 공원 77.5%, 등산로 78.0%, 아파트 복도 82.0%, 거리 71.9% 등으로 나왔다.

경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산시 간접흡연 방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다양한 간접흡연 방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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