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 잇따라

운행 중이던 대구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져 승객들이 긴급 대피한 아찔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40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효목시장 앞에서 아양교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G업체의 101-1번 시내버스 왼쪽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다. 이 사고로 버스는 인근 정류장에 정차했고 놀란 승객 10여 명은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른 버스로 갈아탔다. G업체 관계자는 "평소 타이어에 박혀있던 못 같은 이물질이 운행 중에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순간적으로 터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20분쯤에도 대구 동구 효목동 옛 조달청 인근 도로에서 동구시장 방향으로 가던 D업체 동구 1-1번 버스 타이어가 터져 여성 승객 2명이 대피했다. 목격자들은"타이어가 터지는 순간 먼지가 뿌옇게 도로에 날렸고 소리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커서 마치 가스통이 폭발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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