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는이렇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섬유의 중심엔 항상 대구가 있었다

노희찬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삼일방직 대표

누가 뭐라 해도 대구의 자랑거리는 섬유이다. '섬유도시 대구'는 과거는 물론 현재'미래에도 대구가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다. 섬유패션산업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앞장선 핵심 산업으로 현재 한국은 세계 8위 섬유수출국이며 세계 5위의 섬유기술강국이다. 섬유 분야의 높은 경쟁력 중심에는 바로 대구가 있다.

대구 섬유는 한때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전국 직물 거래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을 정도였다. 지난해 대구경북 섬유패션산업의 수출은 32억달러를 기록해 국내 섬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섬유의 미래에서 대구의 자랑거리를 찾을 수 있다. 최근 섬유산업이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거치면서 최저점을 찍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 섬유가 미래 준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섬유가 '융합의 시대'에 들어선 이상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가치를 가진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대구 섬유가 융합을 위한 R&D에 한 발 먼저 앞서면서 미래 청사진이 일찍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은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과 첨단 메디컬 섬유소재 개발사업 등을 통해 자랑스러운 섬유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에 대해 대구 시민은 좀 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노희찬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삼일방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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