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야시간에 화물차 연료 1600만원어치 훔쳐

청송경찰서는 25일 심야시간에 주차해 둔 화물차량의 연료통에서 유류를 빼내 훔친 뒤 시중에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 등)로 고교동창 사이인 A(38)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달 11일 오후 10시쯤 청송군 청송읍 청송의료원 주차장에서 청송군 소유 15t 제설차와 이동검진버스 등 차량 4대의 연료통에서 경유 140ℓ를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경북과 충북, 강원 등지에서 총 28회에 걸쳐 경유 9천450ℓ(시가 1천644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승합차 내부를 개조해 소형 연료펌프와 400ℓ 용량의 연료통 등을 싣고 다니며 훔친 유류를 옮겨 담았으며, 훔친 유류를 아파트 단지 인근 등에서 시가보다 싸게 팔아넘겼다는 것.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와 소형 연료펌프 등을 압수했으며, 훔친 유류에 대한 판매 경로와 여죄 등을 캐고 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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