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자(김천시 연화지2길)
남편의 기침 소리에
잠을 설쳤다
아침 TV를 켜니
감기에 좋은 민간요법
눈이 번쩍 떠졌다
마늘 생즙을 마시면
감기가 뚝,
마누라 성의 무시 못해
코 잡고 벌컥벌컥
마늘 생즙 들이켜던 남편
배를 잡고 굴렀다
순간 아이고 오늘 죽었다
감기 치료하려다가
남편 잡을 뻔했다.
여보 북한에선 그렇게 한다더라
좋은 약이 지천인
여긴 대한민국이라고
웬수같은 마누라야,
소리를 빽 지른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박양숙(안동시 서동문로)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문화부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43.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댓글 많은 뉴스
[기고]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 논란 유감…우상화냐 정상화냐
정청래, 다친 손 공개하며 "무정부 상태…내 몸 내가 지켜야"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5곳서 거부…"의사가 없어요"
‘1번 큰 형(러시아)과 2번 작은 형(중국)’이 바뀐 北, 中 ‘부글부글’
이재명, 진우스님에 "의료대란 중재 역할…종교계가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