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21세기 새마을운동 중흥지 '우뚝'

15년째 아카데미'연구소 운영…수료생 700여 명 곳곳서 활약

박중광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경운대 이사장)이 최근 아프리카 새마을 봉사활동 중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박중광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경운대 이사장)이 최근 아프리카 새마을 봉사활동 중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총장 김향자)가 새마을운동 중흥을 위해 노력한 지 올해로 15년째를 맞으면서 새마을운동을 글로벌 명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마을아카데미 및 새마을연구소 운영으로 우수 새마을지도자 육성은 물론 새마을운동의 연구개발, 세계화 등에 적극 나서면서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지도자 육성에 앞장

경운대 새마을연구소는 1999년 구미시와 경운대가,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는 2007년 경북도와 경운대가 새마을운동의 교육'연구개발'세계화 등을 목적으로 각각 설립했다. 박사 학위를 가진 연구원 7명 등 구성원들은 새마을운동 중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3년 1년 과정으로 개설한 구미 새마을지도자대학은 현재 12기생 80명이 재학 중이며, 개설 이래 700여 명의 우수 지도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2009년 동창회를 설립, 지역 곳곳에서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활발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2007년 3개월 과정으로 개설한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대학에는 현재 13기생 90명이 교육 중이며, 개설 이래 경북도내 22개 시'군의 새마을지도자 1천17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부터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의 새마을교육반을 개설, 이주여성들을 새마을부녀회원 등으로 활동시키며 자국민들의 새마을 연수교육 통역 등 도우미 역할을 주선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연구개발 및 세계화에 앞장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과 지역사회개발연구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08년 21세기 새마을운동 발전방안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또 새마을운동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이론정립과 실천과제 개발연구보고서와 새마을운동 정책연구보고서인 새마을아카데미 연구논총 등을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서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화사업으로 2006년부터 새마을 국제대학 운영에 나서 최근까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아프리카 등 53개국 지도자급 900여 명을 교육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깜뿡마을은 새마을교육을 받은 후 자체 새마을운동 5개년 계획을 수립, 착실히 추진하고 있는 등 각 국가별 교육생들은 모국으로 돌아가 다양한 새마을사업을 전파시키고 있다.

또 2007년부터 경상북도와 함께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을 운영,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필리핀'에티오피아'탄자니아 등을 찾아 의료 및 노력 봉사와 함께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내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 외국의 새마을교육 수료생들과 수시로 소통한다.

김향자 경운대 총장은 "결혼이주자들의 새마을교육, 21세기형 학교'직공장 새마을운동에 대한 연구 및 교육,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방향과 이론 개발, 학술세미나 등으로 경운대가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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