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내 청정 산나물 생산지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 전창범 강원도 양구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이중근 청도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는 경북 영양군과 청도군, 울릉군, 강원도 양구군 등 주요 산채 생산지가 협력해 산채의 생산부터 가공'유통 및 식품화 연구 등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2017년까지 사업비 850억원이 투입된다.
영양군에는 산채의 효능분석과 식품화 개발을 위한 국립산채식품원과 우수품종 보존관리를 위한 국립산채 종자은행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도군에는 산채를 활용한 약선음식 체험관 등이 있는 약선음식마을이 조성된다. 울릉군에는 울릉특화산채 보존원이 조성돼 각종 산채 종에 대한 발굴 및 육성을 전담한다.
경북도는 산채를 포함한 특용 및 약용 작물 관련 국내 사업이 현재 6조4천억원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어수리와 취나물, 곰취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고품질 산채가 앞으로 산촌지역의 주요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웰빙, 힐링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산채가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식품 및 신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사업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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