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아버지와 딸, 진정한 화해와 사랑

'부녀 힐링 다큐멘터리-용서' 8일 오후 10시 KBS1TV

딸에게 처음 사랑을 가르쳐주고 베풀어준 특별한 존재, 아버지.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딸과 아버지들이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해 힘들어한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후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되는'부녀 힐링 다큐멘터리 -용서'는 아버지와 딸이 서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수형자의 몸이 되어, 27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딸에게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 그리고 말기암 환자인 36세의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부녀간의 솔직한 이야기와 '용서'를 통해 상처를 치유 받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려본다.

교통사고로 2년째 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62세의 아버지. 그는 아내와 이혼한 후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딸에게 27년 만에 용서를 구한다. 그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오랜 세월동안 딸을 만나지 않았던 것일까. 그에게 허락된 하루 동안의 외출 '귀휴'. 27년 동안 가슴속에 묻어두고 딸에게 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하는데 과연 딸은 아버지의 뒤늦은 용서를 받아줄까.

위암 말기로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36세의 아빠 고상영 씨. 그에게는 이제 갓 돌이 된 딸이 있다. 은별이의 돌찬지는 아빠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동료환자들과 간호사들의 눈물 속에 조용히 치러졌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빠가 입원한 병원을 오가며 지내야했던 어린 딸에게 아빠는 함께해줄 수 없어 미안하다. 아빠 없이 성장해야 할 딸을 위해 준비한 아빠의 마지막 선물로 함께하지 못하는 아빠로서의 미안함과 딸에 대한 사랑을 담아 특별한 영상편지를 전한다. 전문 성우가 아니라 출연자 본인의 목소리로 더빙해 더욱 감동을 전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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