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나비를 아십니까?/ 김미지'김연창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를 떠나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한 지 10년. 귀농 10년차 농부 김연창과 마산에 있는 대안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 김미지 부녀가 펴낸 생태적 삶과 교육에 대한 책이다. 가족 모두가 귀농이라는 간 큰 결단을 실행하면서 겪은 시골생활과 교육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한국시민문학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김연창과 그의 딸 김미지가 써내려간 문학작품을 통해 산골 오지에서의 생활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떠나고는 싶지만 아이들 교육 때문에 결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강하다. 어릴 때의 꿈이 농장주였다는 아버지 김연창은 몰라도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도 두고, 다니던 학원도 끊고 떠나온 산골 생활에 적응하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버지의 정착기와 함께 사회로 막 나가려고 준비하는 사랑스러운 딸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도 싣고 있다. 김연창은 말한다. "미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이 시점에서 저의 교육철학(교육은 가정에 있다)이 옳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미지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딸에게 인사를 했다.
189쪽. 1만2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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