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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순국자 추모 도보여행…김찬진 전 경산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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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 선봉장 북상길 12일간 480km 역사체험 나서

임진왜란 길 걷기 역사체험에 나선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임진왜란 길 걷기 역사체험에 나선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찬진(62'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임진왜란 421주년을 맞는 22일부터 당시 왜군이 침략한 부산을 출발해 서울 동대문까지 12일간 약 480㎞를 도보로 걷는 역사체험을 한다.

김 씨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불과 20일 만에 한양을 점령한 사실을 통해 당시 조선의 국방력이 얼마나 허약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의문을 풀기 위해 임진왜란 당시 한양을 가장 먼저 점령한 왜군 선봉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이동 경로를 좇는 역사체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2일 부산에서 출발해 동래∼양산∼밀양∼청도∼대구∼선산∼상주∼문경새재∼충주 탄금대∼여주∼양평∼서울 동대문까지 약 480㎞ 구간을 하루 40㎞씩 걸을 계획이다. 서울 동대문 도착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김 씨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동래부사 송상현 등 임진왜란 때 순절한 선조들을 추모하는 것은 물론 조선을 침략한 일제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제거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를 생각하며 걷겠다"면서 "또한 유유자적하며 조국 산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참회 하심(下心)하는 행선(行禪)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11년 4월에 조선통신사 옛길(524㎞) 국토 종단을 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전남 새만금까지 360㎞의 국토 동서횡단 걷기를 한 경험이 있다.

한편, 김 씨는 2011년 12월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 퇴임했고, 지난해 12월 경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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