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아, 졸지 말고 마늘 잘 지켜라.' 22일 오후 전국 최대 규모의 마늘 집하장인 칠곡군 동명면 동명청과 마늘작업장에서 농작물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한 경비견이 나른한 표정으로 잠시 졸고 있다. 이곳은 점포 60여 개가 밀집한 마늘 특화단지로 연간 수십만t의 마늘 유통물량을 선별해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정동만 유통단지 수석부회장은 "농작물은 귀금속과 달리 도난품 표시가 나지 않고 장터에서 쉽게 판매해 현금화할 수 있어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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