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비정규직 월급 격차가 공개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 격차가 2004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4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원(1.4%) 감소한 반면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53만3000원으로 7만9000원(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과 월급격차는 112만1000원으로 지난해 3월의 102만2000원보다 9만9000원(9.7%) 만큼 더 벌어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 격차는 지난 2004년 61만원대에 머물렀으나 매년 크게 증가해 2010년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월급격차는 매년 꾸준히 더 벌어지는 추세다. 8년 새 월급 격차는 두배로 벌어졌다.
지난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573만2000명으로 지난해 3월 보다 7만7000명(1.3%) 감소했다. 통계청이 규정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중 '한시적 근로자'는 333만1000명으로 6만3000명(1.9%) 줄었고 '비전형 근로자'도 5만2000명(2.3%) 감소한 220만8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175만7000명으로 5만6000명(3.3%)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60대의 비정규직은 늘어난 반면 20~40대의 비정규직은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1만8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5000명) 비정규직 근로자는 늘어났지만 나머지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정규직 비정규직 월급 격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규직 비정규직 월급 격차 생각보다 많이나네" "정규직 비정규직 월급 격차 너무 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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