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다문화가족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천 평화동에 거주하는 하마카즈에(48'여'일본) 씨는 이달 7일 원인 모를 화재로 남편과 중고생 자녀 등 5명이 함께 살던 주택이 모두 불타는 불행을 겪었다.
기거할 곳이 없는 하마카즈에 씨 가족은 김천시의 주선으로 집 주변의 경천 경로당 2층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했지만 당장 입을 옷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이달 7일 G캠프학원이 3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12일에는 참사랑봉사회에서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하마카즈에 씨의 자녀가 재학 중인 김천 문성중학교와 중앙초등학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금을 통해 262만원과 24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평화'남산동사무소 직원들이 생필품을 전달했고, 사회단체와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하마카즈에 씨 가족돕기에 나서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동그라미 봉사회 등과 협의해 가장 시급한 하마카즈에 씨 가족이 거주할 주택을 마련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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