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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적우'가 내린다…26일 '락 앤드 러브' 콘서트

박동준, 의상 디자인

박동준
박동준
적우
적우

가수 적우가 싱글 디지털 앨범 '락 앤드 러브' 발간을 기념해 콘서트 '락 앤드 러브'를 26일 오후 5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시작이다. 콘서트의 전체적인 주제가 '락 앤드 러브'인 것처럼 이번 콘서트는 다양한 락 음악과 발라드를 고루 감상할 수 있다.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명품 락 메들리들과 적우가 사랑하는 한국 락 메들리, 드라마 OST와 발라드, 그리고 적우의 3집까지 나온 아름답고 서정적인 발라드와 댄스곡, 그리고 신곡 '달로가자 버스야''고양이의 오후'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적우의 신곡 '달로가자 버스야'는 1980년대의 락 스타일이다. 강렬한 리듬 기타와 리드 기타의 조화가 그 특징을 잘 말해 주고 있으며 전형적인 락 비트다. 게스트로는 나가수2를 가장 빛낸 가수 '소향' 씨가 나와 콘서트를 빛낸다.

한편 이번 적우의 콘서트 의상은 디자이너 박동준 씨가 맡았다. 박 씨는 1960년대 개방적이고 미래적 경향의 디자인으로 검정 슈트를 디자인했다. 1960년대 우주시대적 테마와 기하학적 조형성, 페미닌룩의 폭넓은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굵은 수실 테이프, 도트문양, 소매커프스 등 대담한 디자인도 시도했다. 박 씨는 "우주시대는 점퍼 슈트, 롱부츠가 중요하며 건축적인 재단법과 젊은 감각으로 구성된 실루엣이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이 시대의 의상을 적우의 콘서트에 재해석, 디자인한 것은 무대 조명과 디테일에 주안점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디자이너 은퇴 전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5만5천~12만1천원. 010-4728-456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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