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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9개고 연극반 '새싹들의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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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연극제 18일부터 열려 대상팀은 전국 무대 출전 자격

'나는 배우다.'

연극배우를 꿈꾸는 대구의 고교생들이 한판 연기 대결을 벌인다. 제23회 대구 청소년 연극제가 18∼23일, 그리고 28일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사)대구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연극지도교사협의회가 주관한다. (사)한국연극협회가 후원하는 이 연극제는 함지고'대곡고'다사고'제일여상'혜화여고'신명고'도원고'경북공고'대구관광고 등 9개 고등학교의 연극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오는 8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의 지역 예선 무대이기도 하다.

지역의 연극학과 교수와 연극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대상작을 선정하며, 대상을 받은 팀은 대구를 대표해 전국 무대에 나가 전국 각지의 대표들과 실력을 겨룬다. 전국대회는 참가자들 가운데 다수가 다음 세대 우리나라 연극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연극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

이번 연극제는 18일 함지고의 '아름다운 사인'으로 막이 오른다. 이 작품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자들의 사연을 들려주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19일 대곡고 '종이 비행기', 20일 다사고 '현수의 공', 21일 제일여상 'B사감과 러브레터'가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22일에는 혜화여고와 신명고가 '우리로 서는 소리', '방황하는 별들'을 각각 선보인다.

23일에는 도원고와 경북공고가 나선다. 도원고는 신명고와 같은 작품인 '방황하는 별들', 경북공고는 '저 별이 위험하다'를 무대에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대구관광고가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에 맞서 학부모, 학생주임과 갈등을 겪는 연극반 지도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내가 꿈꾸는 학교'를 선보인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6시, 주말 오후 2시, 7시다. 무료. 053)628-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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