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섯과 서른일곱. 두 사람의 나이만큼이나 느껴지는 분위기도 사뭇 달랐다. 30여 년째 교단에 섰던 이재성 교감에게서 받은 인상은 천생 선생님이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말씨와 깔끔하게 차려입은 양복은 교사라는 말에 잘 어울렸다.
그와 반대로 청바지에 티 차림으로 나타난 10년 차 신세대 임호민 교사는 교사라기보단 학생들의 형 같은 분위기였다. 스스럼없는 말솜씨와 당찬 모습에서 신세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방송통신대학을 다니며 교사의 길을 꿈꿨던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표현하던 이재성 교감은 "다시는 우리 사회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 학생들이 맘껏 꿈과 희망을 발산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자리에 모인 두 교사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다른 분위기를 지닌 두 사람이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교사로서의 열정과 고민은 같았다.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의 경쟁력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는 교사이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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