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투자하려는 해외 기업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재중국 동포 기업인들이 포항을 찾은 데 이어 11일에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 7개사 관계자가 포항시를 찾아 투자환경을 살펴봤다.
일본 부품소재기업 방한단은 한국으로의 투자 또는 한국 내 대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로, 주 업종은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전자전기 등이다.
방한단은 포항시청을 방문해 박승호 시장으로부터 지역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포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스코와 포스텍이 있어 산업기반과 연구시설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고, 외국인전용 부품소재단지와 영일만항이 있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한단은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로 이동해 현장을 시찰하고 5블록에 입주한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 공장에서 관계자로부터 투자과정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포스코 홍보관과 공장견학으로 포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한한 일본 기업체 관계자는"포항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있는 철강산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부지 무상임대나 세제감면 등 좋은 조건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을 찾은 중국 장춘시, 심양시, 연변시 및 흑룡강성 지역 재중동포 기업인들은 시청에서 투자환경 설명을 들은 후 부품소재 전용공단, 포스코, 영일만 배후단지, 신항만, 환호공원, 호텔부지, 포항운하 건설현장 등 현지를 답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추미애 "정부 때문에 국민 고통…미리 못 막아 송구"
[기고]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 논란 유감…우상화냐 정상화냐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5곳서 거부…"의사가 없어요"
'핵볕'으로 돌아온 '햇볕정책'…與 '민주당 대북 굴종외교 산물' 논평
이재명, 진우스님에 "의료대란 중재 역할…종교계가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