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면 부모들이 집안에 자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 후 부부싸움을 하여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국내 중'고교 학생 4명 중 1명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정폭력에 노출된 자녀일수록 학교폭력 등 비행을 일으킬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폭력과 폭언으로 얼룩진 부부싸움과 이혼 등 부부의 문제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자녀들이다. 자녀가 출생 후 싸움이란 것을 맨 처음 경험하는 것은 부모들의 싸움이고, 결국 부모는 자녀에게 싸움질을 맨 처음 가르치는 것이 되므로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성격적인 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자녀들 앞에서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부부싸움을 자제했으면 한다.
김운영/대구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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