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이 화제가 되니 아예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가 등장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웹툰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이다. 포털 사이트 웹툰 파트 편집장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그러나 침입의 흔적이 없다. 이상한 것은 피해자가 죽음에 이른 방식이 웹툰 속 내용과 동일하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이다. 형사는 단서를 찾기 위해 작가 지윤을 찾아간다.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끔찍한 환영에 시달리던 지윤은 자신의 웹툰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며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다. 그러나 곧 그녀의 웹툰과 똑같이 살해된 두 번째 피해자가 나타나고 지윤은 강력한 용의선상에 오른다. 진실은 무엇일까? 소재도 좋고 연기도 좋고 공포의 초반 타이밍도 좋은데, 후반부로 가면 김용균 감독 특유의 과욕이 나와 영화의 힘이 많이 빠졌다.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두뇌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김용균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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