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시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기점 130㎞ 지점에서 26t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전복되면서 승용차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서울 방면으로 우유를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1m 20㎝ 높이의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3개 차로를 덮치면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미처 탱크로리를 피하지 못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충돌했고, 뒤따르던 1t 화물차가 다시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2) 씨가 숨지고, 탱크로리 운전자 B(53)씨 등 3명이 다쳐 대구 파티마병원과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탱크로리의 왼쪽 차축이 빠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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