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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봉사 10년째 "어려운 이웃에 희망 주고파"…이승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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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노래하는 사업가'…올해 첫 음반 '꽃보다 당신' 출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올해 첫 음반을 내며,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승수 씨.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올해 첫 음반을 내며,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승수 씨.

오랜 가난 속에 지금은 사업가로 우뚝 선 한 뚝심의 사나이가 어릴 적 꿈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자칭 '희망을 노래하는 사업가'로 올해 '꽃보다 당신'이라는 첫 음반을 내고, 지역 가수에 이름을 올린 이승수(55'동진산업운반기계 대표) 씨.

이 씨가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기까지는 크고 작은 무대에서의 많은 수상 경력이 뒷받침이 됐다. 1979년 MBC 가요콩쿨 입상, 2006년 팔공산 단풍가요제 대상'MBC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연말결선 입상, 2007년 대구컬러풀축제 가요제 입상, 2009년 옻골가요제 입상이라는 아마추어 가요 경력을 자랑한다.

올해 지역 정식 가수로 데뷔한 그는 어릴 적 절절한 가난이 현재 삶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밑바닥 인생(아이스크림 장사, 구두닦이 등)에서 출발해, 중년의 나이에 튼튼한 기업을 갖고 있는 자수성가형 사업가가 됐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헤아린다. 이런 굴곡 많은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탔기에 사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알며,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봉사하는 가수로의 삶을 살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도 세워놓았다.

이 씨가 지역사회 봉사자의 길로 접어든 지는 오래다. 10여 년 전, 정식 가수는 아니었지만 지역의 이미테이션 가수 현칠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대에서 노래 한 곡씩을 부르곤 했다. 더불어 노래사랑봉사단에서도 활동했다. 2009, 2010년에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태양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아, 이 클럽을 지역의 우수 클럽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노래로 봉사하는 가수들의 후원자가 되어주기도 한다.

삼성'LG'두산 등 굴지의 대기업 16곳을 주 거래처로 두고 있어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이제 봉사하는 가수의 길에 많은 열정을 쏟고 싶어한다. "경제적으로 많이 안정된 만큼, 이제 돈을 떠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면 어떤 무대라도 서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노래를 곧잘 하셨던 어머니를 생가하며, 가수로서의 제2의 인생도 꽃피우고 싶습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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