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하반기에 가정 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을 줄인 1만2천700가구에 탄소포인트제에 따른 인센티브 9천700만원을 지급했다. 전력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평소 에너지 절감에 솔선한 가정에서는 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인센티브까지 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 것.
이들 가정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전기 1천946만4천367kwh와 수도 31만4천318㎥, 도시가스 201만3천124㎥를 절감해 온실가스 1만2천866tCO₂를 감축했다.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가정에서 줄인 온실가스는 2만9천281tCO₂에 이르며 나무 1천57만758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시민들에게 혜택도 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포항시 전체 가구의 25%인 5만 가구를 탄소포인트제에 가입시킬 목표도 세웠다.
'녹색일꾼 그린 리더'를 선발해 각 가정을 방문, 녹색생활실천과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홍보하고 있으며 ▷읍'면'동 별 탄소포인트제 회원가입 목표 할당제 추진 ▷푸른포항21 지역위원회를 통한 가입 홍보 ▷포항환경학교,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를 통한 기후 변화 교육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산정해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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