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쯤 대구 서구 비산동 C(50'여)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약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미용실 안에 있던 L(49) 씨가 숨지고 미용실 안의 집기류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숨진 L씨가 혼자였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L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 진압이 끝나고 소방당국과 경찰의 화재감식 도중에 숨진 L씨의 시신이 발견돼 유족과 화재현장 주변의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당시 미용실 안에 연기가 꽉 차 있어 시야구분이 잘 되지 않았고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C씨가 '미용실 안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며 "화재 진압과 함께 미용실이 입점한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남은 사람이 없는지 검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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