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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안상준 카프체이서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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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히잡 원단 80% 공급 기회의 땅 이라크 개척해야"

"기회의 땅 이라크에 문을 두드리세요."

영국의 항공회사 카프체이서와 이라크 건설회사 포스디멘젼 합작법인인 카프체이서코리아 안상준(사진·41) 대표는 "이라크 재건 사업에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이 뛰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삼성 등 몇 몇 대기업 빼고는 진출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했다. 2004년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테러 집단에게 참수당한 뒤 심리적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는 것.

하지만 그가 보는 이라크는 제2 중동 바람의 진원지다. 현재 재건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SOC 사업은 물론 쇼핑, 통신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붐이 일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은 정부 차원에서 이라크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돕고 있어요. 그만큼 이라크가 기회의 땅이자 미래적 가치가 밝다는 뜻입니다."

특히 안 대표는 이라크가 섬유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안 대표는 지역 섬유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현재 두바이 등 아랍권의 히잡은 지역에서 원단의 80% 가까이 공급하고 있지만 이라크는 오랫동안 여행 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어 미개척 지역입니다."

그는 이라크로의 통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14년 전 유엔의 이라크 한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라크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라크에서 활발히 재건 사업을 하고 있는 카프체이서 한국 대표를 맡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사양산업으로 꼽히는 형광등과 섬유는 이라크 시장에선 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면서 "백지상태인 이라크에 한국 선진 제조 기술이나 서비스 등의 시장 진출 상황은 밝다"고 했다.

이라크는 아라비아반도 북동부에 위치해 북쪽으로 터키, 서쪽으로 시리아'요르단, 동쪽으로 이란, 남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에 접하며 인구는 2천500여만명이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사진=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영상뉴스=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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