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양해해주소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새누리당'대구 동을)이 장남 훈동 씨의 결혼식을 '조용하게' 치른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사회지도층 자녀의 초호화판 결혼식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유 위원장은 결혼식에 앞서 보좌진과 지인들에게 특별히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인 등이 참석해도 되냐고 물어왔고, 유 위원장은 "절대로 오지 마시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공대 예식홀에서 진행됐다. 하객은 많지 않았고, 화환도 거절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박근혜 대통령 화환도 정중하게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의원들은 소식을 알았지만 유 위원장이 취지를 전하면서 주호영 시당위원장만 참석했다. 경북고 동기로서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과 류성걸 의원은 모습을 보였다.
▶뱃살 좀 빼려고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대구 달서갑)이 최근 날렵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반포에 살고 있는 홍 대변인은 국회까지 약 2시간여를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는 것. 오전 6시에 출발해 8시쯤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팍 줄어든 뱃살 덕분에 비결이 무엇이냐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홍 대변인은 "업무가 많아 저절로 살이 빠진다"고 둘러대고 있다.
▶요즘 의원들, 정치인이 없다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이 "요즘 국회의원들이 전문성은 높아졌는데 정작 정치인은 없다"며 정치권을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전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국회를 5년 정도 떠나 있어보니 속속들이 보이는 점들이 많다"면서 "가장 큰 부분이 정치인이 사라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통큰 타협도 없고, 국민들과는 동떨어진 사안만 가지고 정쟁만 일삼는 19대 국회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다. 그는 "이래 가지고 국민이 뽑아준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나. 예전엔 이러지는 않았다"면서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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