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 입장은…"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 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든 대표적 정책"

평가위원들은 대구 서구청(구청장 강성호'사진)의 주민참여형 사업이 새마을부녀회 등 관변 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서구청은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을 거론하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든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서구청은 " 이 사업의 경우 비산2'3동 주민들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주관한 '주민참여 도시학교'에 참여해 직접 만든 작품이 정책으로 실현된 것"이라며 "17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19개 중 16개가 주민 스스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구청 측은 "민간 주최로 매년 1회 개최하는 '행복서구 복지한마당'도 순수 민간 경비 4천700만원으로 운영되고 있고, '대물림 교복행사' 또한 민간주도형 복지 행정이다"고 덧붙였다.

여성 분야에서는 올해 6급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3년 전보다 하락한 점이 지적됐다. 서구청은 6급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하락한 것은 남녀 구성 비율 증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서구청은 "2011년에 여성 비율이 13.9%였지만 올해는 16.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2010년 21.9%에 비해 올해는 하락했지만 연도별로 분석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획과 총무, 인사와 감사, 행정 분야 등 주요 보직에 있는 여성 공무원 비율은 전체의 40%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성평등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서구청은 "우리 구는 직장체육팀에 여성양궁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급 위원회에 위촉된 여성위원을 우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영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