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스포츠 힐링으로 달라졌어요."
포항에서 시작한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상반기 일정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
상반기 경기가 마감된 가운데 축구 초등부 조별 1위는 A조 포항양덕초'B조 유강초'C조 포항장흥초'D조 송림초가, 축구 중등부 조별 1위는 A조 포항중'B조 대도중'C조 포항제철중이, 축구 고등부 조별 1위는 A조 포항장성고'B조 동지고'C조 포항제철고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농구 고등부에서는 A조 대동고'B조 오천고가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초등부 플라잉디스크(골프)에서는 A조 흥해남산초'B조 동해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의 공동 주관으로 102개 학교가 참가해 지난 4월 16일 개막, 지난주까지 축구 140경기, 농구 8경기, 플라잉디스크(골프) 10경기를 마감하고 오는 9월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 중학교의 지도 교사는 "평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결석이 잦은 학생이 챔피언스리그 훈련을 하기 위해 빠짐없이 등교하고, 이를 계기로 학교생활과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모범생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대회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모든 면에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던 아들이 챔피언스리그 참가 후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처음엔 공부에 소홀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섰지만 아들의 변화가 오히려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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