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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10년 아동문학 강연' 수료생 28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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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복했던 생활도 7월로 끝이 납니다. 내일부터는 수강생을 못 만납니다."

아동문학가 혜암 최춘해(83) 씨는 그루출판사에서 10년간 무료로 아동문학 강의를 해왔다.

이달 6일 최춘해 아동문학교실 10기생 수료식 및 혜암아동문학 제10호 '처음으로 돌아가는 자전거' 출판기념회가 공영구 대구문인협회회장 등 내빈 30여 명과 혜암아동문학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춘해 씨는 2003년부터 그루출판사에서 월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15명씩 수강생을 모집해 이날 10기생의 수료로 강의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10년간 수료한 수강생은 283명. 이 중에서 신춘문예와 문학잡지 등으로 등단한 사람은 74명이나 되고 문학상과 창작기금을 받을 사람도 많다.

수료생 신극원 씨는 "첫날 받아쓰기 시험을 칠 때는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동문학사와 정서법, 원고지 쓰기와 교정, 사전 찾기, 동시와 동화 감상 등 하루도 안 빠져 개근상까지 받았다"며 "앞으로 등단해 아동문학가가 되어 어린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많이 쓰겠다"고 말했다.

2013년 대구문학 상반기 문학상 동시부문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김명자 씨는 "95가지 꿈 목록 중에 하나가 이루어졌다"고 자랑했다.

아동문학가 최춘해 씨는 "10년간 하루도 안 빠지고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으로 산다, 좋아하면 잘하게 된다, 계속하면 열매를 맺는다는 생각을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편 그루출판사가 진행하는 아동문학교실 11기생부터는 아동문학가 안영선'정순희 씨가 맡아 진행한다.

글'사진 안영선 시민기자 ay5423@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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