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관 철로변 소음 20년 만에 해소되나

우방타운 주변 940m 구간…16억원 들여 방음벽 설치

내달부터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우방타운 인근 경부선 철로변에 방음벽 설치 공사가 시작된다. 철길 오른쪽이 우방타운. 칠곡군 제공
내달부터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우방타운 인근 경부선 철로변에 방음벽 설치 공사가 시작된다. 철길 오른쪽이 우방타운. 칠곡군 제공

칠곡군 왜관읍 시가지 경부선 철로변에 사는 주민들의 소음공해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30일 이완영 의원(칠곡'성주'고령)과 칠곡군에 따르면 왜관읍 시가지를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변의 소음방지를 위해 왜관리 우방타운 주변 철로 상'하행선 약 830m 구간과 왜관역 구내 약 110m 등 총 940m 구간에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방음벽을 설치한다.

방음벽은 소음피해가 가장 심한 우방타운 앞 하행선 530m와 상행선 300m 구간 양편부터 들어선다. 왜관 우방타운은 1992년 시공업체가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아 3개 동 200여 가구 주민들이 20년 이상 소음공해에 시달려 왔다. 방음벽 설치사업은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달 중 발주해 공사에 들어간다. 현재 왜관읍 시가지를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 주변의 방음벽 미설치 구간은 2천170m다.

이완영 의원은 "왜관읍 시가지 철로변 소음문제를 이른 시일 내 가장 심한 구간을 해소하게 돼 다행"이라며 "미설치 잔여구간 1천230m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에 반영한 뒤 마무리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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