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 사는 결혼이민자수는 1만1천876명, 다문화가족 자녀수는 1만1천5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자녀 등을 모두 합친 다문화가족 수는 3만5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 2천834명이던 결혼이민자는 7년 만에 4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결혼이민자 1만1천67명으로 사상 처음 1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족 자녀 수도 2006년 1천573명에서 올해 1만1천574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결혼이민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포항으로 1천701명이고, 구미 1천525명, 경주 1천286명, 경산 1천2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지역 전체 결혼이민자의 74%를 차지해 시'군의 인구 규모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다문화행복과 관계자는 "농촌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은 군 지역보다는 시 단위 읍'면에 사는 경우가 많다"며 "다문화가족 자녀의 70%가량이 초등학생 이하"라고 설명했다.
결혼이민자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39.2%(4천743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7.9%((4천314명)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928명), 일본(489명), 캄보디아(487명) 등의 순이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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