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 말기인 1781년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미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은 버지니아 주 요크타운에서 영국군을 크게 무찌른다. 이 전투에서 미연합군이 승리하면서 8년간에 걸쳐 벌어졌던 미국 독립전쟁은 사실상 식민지군의 승리로 종결된다.
이날 승리 뒤에는 워싱턴의 뛰어난 지휘뿐만 아니라 나다니엘 그린 장군의 전략이 있었다. 그린 장군은 영국군을 상대로 소모전을 벌이는 파비우스 전략(Fabian strategy'지구전법)을 펼쳐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 전략 덕택에 몇몇 역사학자들은 그를 조지 워싱턴에 버금가는 군사전략가로 평가한다.
1742년 오늘 퀘이커교도로 농부이자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주물공장 지사를 경영하다가 식민지 의회에 진출했다. 독립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그린은 민병대의 병사로 활동했지만 이후 로드아일랜드 군대의 지휘관으로 전투에 참여하면서 1776년에는 소장으로 진급했다. 보스턴 포위, 뉴저지 횡단 퇴각 등 주요 전투에서 조지 워싱턴과 생사고락을 나누면서 가장 재능 있고, 든든한 장교라는 평판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아칸소 주 그린카운티 등 미국의 많은 지명이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린은 전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1786년 일사병으로 사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