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 구간에 전신주 등 모든 가공선 철거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산로 구간(두산오거리~지산네거리)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도시철도 3호선 모든 구간의 전신주 915본이 완전히 사라진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해 2월부터 도시철도 3호선 북구 팔달교에서 수성구 관계삼거리까지 12.7㎞에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땅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한전'통신 가공선로 지중화를 위한 관로 매설, 케이블 설치 등 주요 공정이 대부분 끝나 전력 공급 시험을 마친 구간부터 차례로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없애고 있다"며 "현재까지 공정률은 95%로 케이블선 매설 일부가 남아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572억원 중 한전이 211억원, LG유플러스 등 11개 통신회사가 93억원 등 50%의 비용을 부담했고 국비 30%를 제외한 시 부담금이 107억원(20%)에 불과했다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도심 인프라 확충이라 자평하고 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중화공사 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 덕분에 그동안 도심 간선도로 중 다소 침체됐던 팔달로'달성로'명덕로가 대구의 새로운 명품거리가 될 수 있게 됐다"며 "보행 여건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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