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관계삼거리에서 두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매일 수백 명의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7일 오후 주민들이 손수 만들어 놓은 낡은 운동기구로 운동하고 있다(위), 주민 여상태(75) 씨가 낡은 의자와 탁자를 직접 가져와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아래). 이곳을 찾은 주민들은 "구청에 편의시설 설치를 건의했지만 현장 조사를 실시해간 뒤 두 달째 감감무소식" 이라며 "대구에서 이곳만큼 초라한 쉼터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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