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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그리니치 천문대를 세운 찰스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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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교외 언덕에 자리 잡은 그리니치 천문대는 세계인이 사용하는 '시간의 기준'이 되는 지점이다. 세계적 공통 기준인 본초자오선이 이곳을 통과하는 경선이기 때문. 외국으로의 항해가 본격화된 17세기부터 유럽에서는 각국이 자기 나라를 기준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바람에 나라별로 같은 지점이라도 경위도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884년 미국에서 25개국의 대표가 모인 '만국지도 회의'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일찍부터 자오선에 대한 연구를 해 온 그리니치 천문대의 성과를 인정해 천문대가 있던 자리를 시간의 기준(경도의 원점)으로 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를 그리니치 표준시(GMT)라고 한다.

이곳에 천문대가 세워진 것은 영국 왕 찰스 2세(1630~1685)의 전적인 후원 덕분이었다. 그는 영국을 세계적 대국으로 만들려면 천문에 대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확신에 따라 천문대 건립을 지시했다. 1675년 오늘 완공됐으며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라 불렀다. 천문대장에 대한 지위도 왕실천문관으로 불러 예우할 정도로 천문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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