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명사들의 추천 도서

독서는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된다. 지역 각 분야 명사들이 대구시 대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한 책을 소개한다.

◆바보 빅터(공영구 대구문인협회장)

호아킴 데 포사다가 지은 책으로 IQ 173이 73으로 잘못 기재된 탓에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천재 빅터 세리브리아코프의 실화에 바탕을 둔 것이다. 공 회장은 "자신의 진가를 모른 채 자신감 없이 살아야 했던 빅터가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 희망, 긍정, 칭찬, 격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했다.

◆블루오션 전략(김범일 대구시장)

김위찬, 르네 마보안이 지은 책이다.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경쟁자가 없는 시장 공간을 창출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김 시장은 "가치 혁신을 통해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만이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임을 알려준다"고 했다.

◆정의란 무엇인가(함인석 경북대 총장)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자유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면서도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함 총장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도덕적, 철학적 사고 여행을 통해 각종 사회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봄으로써 독자들이 진지하고 풍부한 생각을 갖도록 안내한다"고 했다.

◆남한산성(이승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

김훈이 지은 소설이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지는 정쟁, 고통받는 백성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선수는 "무능한 임금과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들, 그 사이에서 아무 희망 없이 살아가는 백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했다.

◆엄마수업(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행복한 부모와 자녀 사이를 위한 법륜 스님의 양육 지침서다.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부모들에게 '모든 문제는 자식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라고 설파한다. 우 교육감은 "자녀가 어릴 때는 헌신적 사랑, 청소년기에는 지켜봐 주는 사랑, 어른이 된 후에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하다. 아픈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했다.

◆프레임(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프레임'을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으로 해석하면서 한계를 깨는 마음 경영법을 이야기한다. 김 회장은 "한계에 갇혀 있던 모습을 버리고 긍정적 사고로 전환해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간의 역사(장식환 대구시의원)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풀어내는 우주와 시간의 비밀, 우리의 우주관, 공간과 시간, 팽창하는 우주, 시간의 화살 등을 담았다. 장 의원은 "우주의 원리를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이 책을 많이 접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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