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BK21 지원액 전국 6위

지역 8개대 뽑혀 250억 받아

석'박사급 인재를 지원하는 대형 정부사업인 'BK21(Brain Korea 21) 플러스'에서 대구경북 8개 대학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BK21 플러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천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분야 1만5천700명, 인문사회분야 2천800명 등 석'박사급 1만8천500명을 지원하는 대학원 지원사업이다. 미래기반창의인재형, 글로벌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으로 나눠 올 한 해 총 2천526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BK21 플러스 사업 중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최종선정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대상은 64개 대학의 195개 사업단, 280개 사업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중 과학기술분야에서는 144개 사업단이 연간 1천490억원을, 인문사회분야에선 51개 사업단이 연간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공별 팀 단위 지원사업인 사업팀 분야에서는 280개 사업팀의 4천300여 명이 5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구경북에서는 총 8개 대학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총 22개 과제가 선정돼 사업비 지원액 순에서 성균관대에 이어 전국 6위를 차지했다. 경북대는 "특히 과학기술분야에 제출한 과제 모두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우리 대학이 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사업팀 분야에서는 대구가톨릭대(약학), 대구한의대(의치한), 계명대(사회), 경북대(응용생명), 영남대(전자'정보통신), 안동대(응용생명), 대구대(교육) 등 대구경북 대학에서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사업팀의 대학원생은 석사는 월 60만원, 박사는 월 100만원, 신진연구자는 월 250만원을 받는다.

한편,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에서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2단계 BK21 사업(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포함)에 비해 지역 우수대학원에 대한 지원 비중이 확대됐다. 교육부는 9월 중 선정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현장실사를 시행해 사업단별 사업계획서를 점검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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